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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절친' 석방... 러시아·우크라, 최대 규모 포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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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다 지난 5월 투항한 민족주의자 무장조직 아조우연대의 수뇌부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간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지 하루 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가 이번 포로 교환 성사에 큰 역할을 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5명의 우크라이나인과 외국인이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대신 우크라이나는 수감자 55명을 러시아에 넘겨줬다.
러시아에서 풀려난 포로 중엔 아조우연대 사령관 데니스 프로코펜코 중령, 부사령관 스비야토슬라프 팔라마르 대위가 포함됐다. 이들을 포함해 아조우연대 대원 108명이 석방됐다. 아조우연대 지휘관 5명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튀르키예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우크라이나가 내준 인사에는 러시아를 도운 반역 혐의로 체포된 우크라이나 기업인이자 정치인 빅토르 메드베드추크가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이 메드베드추크 딸의 대부일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우크라이나군의 외국인 의용대원 10명도 풀려났다. 영국인 5명, 미국인 2명, 모로코인·스웨덴인·크로아티아인 각 1명 등이다.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붙잡혀 친러시아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법원에서 용병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영국인 숀 핀너와 에이든 애슬린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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