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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점퍼 입고 범행한 전주환…수사 교란 목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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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이 범행 당일 안쪽과 바깥쪽을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 점퍼'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전주환은 범행 당일 겉감은 노란색, 안감은 진회색으로 된 옷을 입었다. 그는 범행 당일인 14일에는 노란색 부분이 밖으로 오도록 점퍼를 입었고, 16일 구속영장 심사 때에는 회색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게 착용했다. 범행 이후 행적을 쫓는 경찰 수사를 교란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정황은 또 있다. 전주환은 일회용 위생모를 쓰고 범행을 저질렀고, 휴대폰엔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 조작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경찰은 전주환이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고 수사에 혼선을 야기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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