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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당역 사건 충격... 법무부에 스토킹방지법 보완 지시"

입력
2022.09.16 09:26
수정
2022.09.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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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위원장·이원석 검찰총장 임명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일하던 역무원이 입사 동기였던 스토커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스토킹방지법과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간을 보면 신당역 스토킹 보도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작년에 스토킹방지법이 제정돼 시행했지만 피해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했다. 이어 "출장을 떠나기 전에 법무부로 하여금 이 제도를 더 보완해서 이러한 범죄가 발붙일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른다. 특히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20, 21일에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유엔총회 논의 주제가 분수령의 상황인데 복합적 위기에 전 세계와 유엔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떠나기 전에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마무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이분들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 이미 판단하셨을 것으로 저도 생각한다"면서 "오늘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 후 집무실로 이동한 즉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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