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구청장 "도시철도망 구축 위해 유기적 협력 나설 것"

입력
2022.09.01 04: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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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상징적 공약보다 주민들 집 앞 민원부터 해결
남동산단, 송도바이오밸리 기업 등과 연계 추진
한강~경인 아라뱃길~덕적도  뱃길 다시 정비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연간 수백만 명이 몰리는 소래포구가 위치해 있다. 신도시와 대규모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혼재해 있고, 고속도로와 철도 등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인천시청과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 공공기관도 남동구에 몰려 있다. 민선 인천시장을 두 명이나 배출해 인천의 정치·행정 1번지로 불린다.

하지만 남동구청장은 재선이 쉽지 않다. 민선 2기부터 3선에 성공했던 윤태진 전 구청장을 제외하면 당이 다른 구청장들이 번갈아 당선됐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종효 구청장도 초선이다. 3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구청장은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원팀이 돼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고 당선 의미를 설명했다.

-구청장 선거에 처음 도전해 당선됐다.

"수년간 구민들 삶 속에서 생활 정치를 해 온 노력과 실무 경험을 주민들께서 알아주시고 높이 평가해준 덕분이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충고와 열망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친구 같은 구청장이 돼 지역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진력하겠다."

박 구청장은 이윤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자체장들이 흔히 내거는 1호 공약이 없었다.

"상징적 공약도 좋지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거창하고 미래지향적 공약도 좋지만 당장 내 집 앞의 어려운 문제를 해소해달라는 게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바람이었다. 원도심 주차난 등 생활 불편 해소에 우선순위를 두겠다."

-남동구는 특히 '균형 발전' 요구가 많다.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 발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조속히 개선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동시에 주민이 공감하는 재개발·재건축도 추진하겠다. 특히 인천시청역을 경유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제2경인선, KTX 논현역 정차 등 조속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해 인천시는 물론 정치권과 유기적 협력에 나서겠다."

-남동산단이 침체돼 있다.

"주차난과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등 산단 노후화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우선 송도바이오밸리의 바이오기업 등과 연계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원천 기술 개발과 실증화를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구조 개선과 항공정비(MRO) 관련 기업 유치, 전문 인력 육성도 돕겠다."

-소래관광벨트 구축을 공약했는데.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중심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소래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관광 뱃길이다. 2012년 5월~2014년 7월 한강~경인 아라뱃길~덕적도를 오가던 뱃길을 다시 정비해 이어지도록 하겠다. 현재 추진 중인 소래포구 국가어항 건설(2026년 준공 예정), 인천시의 해상관광 실크로드 개척 등과 연계해 재원 조달 등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난 7월 6일 구월3동에서 열린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행사장에서 삼계탕을 나르고 있다. 남동구 제공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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