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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우크라 떠나라”… 미국, '푸틴 총공세' 첩보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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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러시아군이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의 민간ㆍ정부 시설을 표적으로 대대적 공세를 펼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안전하다면 지상 교통 수단을 이용해 지금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미국인들에게 권고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 되는 날이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서 독립한 지 31주년째인 24일을 전후로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주 러시아가 특히 추하고 악랄한 일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의 총공세에 대비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도 대비에 나섰다. 수도 키이우시 당국은 22~25일 대규모 모임을 열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 제2의 도시인 북부 하르키우에서는 24일 통행금지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기획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20일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운전한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로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 비밀요원을 지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22일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3개 마을을 다연장 로켓 등으로 포격해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개전 이후 9,0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자 규모 공개는 지난 4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3,000명 사망을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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