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코로나19 재확산에 '섬 민어 축제' 취소

입력
2022.07.26 15:34
수정
2022.07.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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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섬 민어 축제가 열렸던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일원. 신안군 일원

2019년 섬 민어 축제가 열렸던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일원. 신안군 일원

전남 신안군은 최근 확산세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달 중 개최 예정이었던 '2022년 섬 민어 축제'를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안군은 청정 해역에서 생산된 여름철 대표 보양 수산물인 민어를 전국에 알리고자 29일부터 이틀간 튤립과 홍매화의 섬 임자도에서 섬 민어 축체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신안 지역 어민들은 어선 140여 척을 이용해 연간 평균 400여 톤의 민어를 잡아올리고 있는데, 이 중 대부분을 신안수협지점 송도위판장을 통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작년엔 65억 원의 위판고를 올렸으며, 올해 들어 이달 25일 기준 어획량은 총 69톤으로 18억5,00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만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축제를 취소하게 돼 매우 아쉽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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