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 9만9327명...세 달 만에 다시 10만 문턱에

입력
2022.07.26 09:39
수정
2022.07.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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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이후 97일 만에 최다
위중증 환자 24명 늘어 168명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25일 저녁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25일 저녁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에 육박했다. 4월 20일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다. 현 유행세라면 10만 명 돌파는 시간문제가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9만9,3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9만8,974명, 해외 유입 사례가 35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168명,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1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6월 2일(176명)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07명이고 치명률은 0.13%로 유지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1.8%, 준중증병상 40.4%, 중등증병상 32.6%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9%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3만5,883명)보다 2.77배, 1주일 전인 19일(7만3,582명)과 비교하면 1.35배 늘었다. 11만 명을 넘었던 4월 20일 이후 가장 많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이유는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 때문이다. BA.5는 지난주 국내 검출률이 47.2%까지 상승했고 해외 유입 변이 중 검출률은 62.9%에 이른다.

유행세가 거세자 정부는 지자체들과 함께 임시선별검사소를 수도권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전날부터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를 중지했고, 필수 외래진료 외에 입소자의 외출과 외박도 제한에 들어갔다. 해외 입국자 대상 3일 내 PCR 검사는 1일 차 검사로 강화했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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