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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말리고 싶은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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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 은퇴를 예고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가 은퇴 투어에 돌입했다. 이대호는 16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준비한 은퇴 투어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9개 원정 구단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다음 은퇴 투어 일정은 오는 28일 잠실 원정(두산전)이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올해 불혹의 나이에도 타율 0.341로 타격 1위를 기록 중이다. 일부 팬들은 '이대호 은퇴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 △타격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고,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등 태극마크를 달고도 값진 성과를 냈다. 이대호는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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