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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용병 한국인 4명 사망”… “총 13명 참전”

입력
2022.06.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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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명 아직 우크라에 남아 있어”
“인접국 폴란드서 온 우크라 용병 가장 많아”

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 장병이 지난 14일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의 진입로로 예상되는 곳에 대전차 지뢰를 매설하기 전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도네츠크=AP 뉴시스

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 장병이 지난 14일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의 진입로로 예상되는 곳에 대전차 지뢰를 매설하기 전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도네츠크=AP 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용병으로 참전한 한국인 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용병으로 참전한 한국인은 총 13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특별군사작전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통해 "한국 국적자 13명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4명이 사망했고 8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이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용병이 줄어들고 있으며, 유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게 러시아의 주장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매일 인명과 군사 장비의 대규모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외국 용병 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에 가장 많은 용병이 자원한 나라는 인접국인 폴란드였다. 폴란드인 1,831명 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378명이 전사하고 272명이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러시아는 밝혔다. 루마니아, 영국, 캐나다, 미국,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등에서도 각각 수백 명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러 한국대사관 측은 한국인 사망자와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 외에 추가로 확보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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