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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방문 현장 공개한 태영호 "아이들 위해 평화가 찾아오길"

입력
2022.06.08 09:00
수정
2022.06.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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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 민간인 학살 현장·공습경보 울린 모습 등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 방문 영상 편집해 공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 방문 도중 어린이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캡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 방문 도중 어린이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가운데 이 대표단에 속한 태영호 의원이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 방문 도중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공개했다.

태 의원은 영상 서두에 대표단이 병원에서 만난 한 우크라이나 어린이와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부모가 모두 죽었다고 전해 듣고 병원에 실려왔지만, 며칠 후 기적적으로 부상을 입은 부모 역시 같은 병원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태 의원의 영상을 소개하면서 "태영호 의원은 이런 아이들의 아픔에 특히 관심이 많으셨다. 태 의원의 이력을 생각해봤을 때 당연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외에도 르비우에서 묵은 숙소에서 공습경보가 울려 잠시 호텔 1층으로 피하는 모습을 직접 셀프 카메라 영상으로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미사일을 쏘면 어디로 날아올지 모르니까 전국에 사이렌을 울리고, 호텔 내에서도 대피하도록 구내방송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표단은 키이우 북부에서 러시아 점령 기간에 민간인 학살이 있었던 부차도 방문했다. 태 의원은 학살 증거를 전시한 교회당을 방문해 안드리 니콜라옌코 우크라이나 국회의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부차에서 정규군에 의한 끔찍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다"고 소개했다.

태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를 비롯한 현지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전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기도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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