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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獨 총리 "푸틴, 우크라에서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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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만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끝내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언제 이 전쟁이 끝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모양새지만 우크라이나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흐름은 국제사회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숄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우리의 목표는 매우 분명하다. 푸틴이 이 전쟁에서 승리해선 안 된다. 나는 그가 승리하지 못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푸틴은 무엇이 옳은지를 힘이 좌우하기를 원한다”면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방위를 무너뜨릴 수 없음을 깨달아야만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푸틴 대통령의 야욕을 꺾기 위해서는 장기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기류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스페인 일간 라반과르디아 인터뷰에서 “전쟁은 예측할 수 없고 누구도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난다고 말할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지원을 유지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러시아와 직접 맞부닥치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현 사태가 나토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비화하면 유럽 전체에 훨씬 많은 파괴와 손상을 야기할 것”이라며 “확전에 기여하거나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숄츠 총리와 스톨텐베르그 총장 모두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강력히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의 조건을 좌지우지해선 안 된다며 “강요된 평화란 없을 것이며 우크라이나도 우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독일이 우크라이나와 강력히 연대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스톨텐베르크 총장 역시 “나토의 첫 번째 임무는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이라고 말해 우크라이나의 지원군 역할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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