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유엔 총장 전쟁 끝낼까… 푸틴·젤렌스키와 연이어 회담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각각 만나 전쟁을 멈추기 위한 중재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유엔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2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2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연이어 방문한다고 밝혔다. 전쟁이 두 달째 이어지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데도 유엔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 협의를 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다. 유엔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접촉하는 건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는 구체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그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21~24일 나흘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하자는 요청도 거절했다.
에리 가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대화하기를 바란다”면서 “총성을 멈추기 위해 바로 당장 취해야 할 조치를 논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스크바 방문 이틀 뒤 키이우로 건너간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실무 회담을 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난다. 두 정상이 지난달 26일 한 차례 통화한 적은 있으나 대면 회담을 하는 건 처음이다.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일하는 유엔 기구 직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