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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산불 사흘째… "오늘 반드시 잡는다"

입력
2022.04.12 08:54
수정
2022.04.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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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95%… 오전 중 진화 목표
산림 720㏊ 쑥대밭 피해 더 늘 듯

사흘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양구군 일원에 12일 오전 옅은 연무가 내리깔려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일출과 동시에 헬기 30대와 진화대원 788명을 투입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흘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양구군 일원에 12일 오전 옅은 연무가 내리깔려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일출과 동시에 헬기 30대와 진화대원 788명을 투입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흘째 이어진 강원 양구 산불 진화율이 90%를 넘어 주불진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12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양구 산불 진화율이 95%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일출과 동시에 헬기 30대와 진화대원 788명을 투입해 막바지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은 720㏊로 추산했다. 다행히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쯤 양구읍 송청리에서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 일어났다. 강한 바람을 타고 양구읍과 국토정중앙면이 한때 화선에 휩싸였다.

당국은 앞서 11일 오전 짙은 연무로 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했고, 오후에는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은 "산불특수진화대원의 밤샘 진화를 통해 불길이 많이 잡혔다: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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