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용 전북도의장, 완주군수 출마 선언...5월 말 의장직 사퇴

입력
2022.04.11 14:00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11일 전북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는 의회라는 견제의 정치를 해왔지만 이제는 군수라는 경영의 정치에 나선다"며 "경제순환 도시 완주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양극화 해소와 착한 성장'으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완주군 경제성장진흥원 설립 △국회의원 100명의 명예 군민 선정 △청년 기본소득·농민수당·보훈 수당의 신설·확대 등을 제시했다.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송 의장을 징계하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말 권고한 데 대해서 송 의장은 "도민에게 실망을 끼쳐 유감"이라며 "인권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 행정심판을 비롯해 법이 허용한 모든 절차를 밟아 억울함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5월쯤 의장과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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