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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옥녀봉서 '불'… 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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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옥녀봉(각시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중이다.
10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복리 옥녀봉 해발 526m 지점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림청과 소방 등 헬기 27대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현장에는 최대풍속 초속 9m의 강풍이 불고 있다.
불이 난 곳은 험준한 산악지대로 반경 1~2㎞ 이내에 민가 또는 주요 시설물이나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은 화북1리와 화수1·2리, 매성2리 등 인근 6개 마을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마을회관 등지에 대피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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