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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옥녀봉서 '불'… 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입력
2022.04.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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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초속 9m.... 강풍에 확산

10일 오후 1시 10분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복리 옥녀봉 해발 526m 지점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1시 10분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복리 옥녀봉 해발 526m 지점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

경북 군위군 옥녀봉(각시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중이다.

10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복리 옥녀봉 해발 526m 지점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림청과 소방 등 헬기 27대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현장에는 최대풍속 초속 9m의 강풍이 불고 있다.

불이 난 곳은 험준한 산악지대로 반경 1~2㎞ 이내에 민가 또는 주요 시설물이나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은 화북1리와 화수1·2리, 매성2리 등 인근 6개 마을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마을회관 등지에 대피소를 마련했다.

군위=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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