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315명... 이틀 연속 역대 최다

입력
2022.03.31 09:46
수정
2022.03.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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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 북구 보건소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소아용 백신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30일 광주 북구 보건소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소아용 백신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을 지나가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0만 명 이상 감소하며, 30만 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만7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42만4,641명)보다는 10만3,898명, 지난주 목요일(39만5,532명)보다는 7만4,789명 적은 수치다. 누적확진자 수는 1,309만5,631명이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만728명(18.9%)으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7만4,674명(23.2%)이다. 전날과 비교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0.6%포인트, 18세 이하는 1.5%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만131명, 경기 8만4,657명, 인천 1만8,128명 등 수도권에서만 16만2,916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1만3,053명, 대구 1만2,712명, 광주 1만1,361명, 대전 1만58명, 울산 6,307명, 세종 3,892명, 강원 1만665명, 충북 1만1,322명, 충남 1만4,364명, 전북 1만1,294명, 전남 1만3,706명, 경북 1만4,681명, 경남 1만9,314명, 제주 5,074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1,315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다. 사망자는 375명이다. 누적사망자는 1만6,230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입원환자 수는 전날 대비 277명 줄어 1,715명이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2%, 준중증병상 69.1%, 중등증병상 43%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5%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34만8,704명이며 총 재택치료자는 173만3,217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95만348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6%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48만4,725명으로 국민의 86.7%다. 3차 접종률은 3,271만4,951명이 맞은 63.8%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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