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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발(發) 안보 위협에…나토, 동유럽 4개국에 전투단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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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모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나토 동쪽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기로 합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긴급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4개국에 전투단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발트 3국(에스토니아ㆍ리투아니아ㆍ라트비아)과 폴란드에 더해 나토 동부 8개국에 나토 전투병력이 배치되는 것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병력이 발트해부터 흑해까지 아우르게 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안보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억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비와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 같은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도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들은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며 “이번 전쟁과 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거짓 주장을 증폭시키는 것을 중단하고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임기를 2023년 9월30일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안보 위협이 높아지면서 나토 수장을 교체하는 것이 시기상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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