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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전범" 발언에 발끈한 러… 美 대사에 "국교 단절 위기" 경고

입력
2022.03.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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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부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부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지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외교 단절 가능성까지 꺼내 들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존 설리번 주러 미국 대사를 초치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용납할 수 없는 발언’에 항의 노트(외교 공한)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국가 최고위급에 어울리지 않는 미국 대통령의 그러한 발언은 양국 관계를 단절의 경계(위기)에 처하게 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가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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