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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中과 협력 강화할 것”… “우크라서 특수작전 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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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정부 고위관계자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침략전쟁이 아니라 군사특수작전이란 주장도 되풀이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지도자들' 행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현재 상황보다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한 국제질서의 변화를 양국이 견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국제 체제의 기반이 되는 모든 토대를 노골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며 “우리는 두 강대국으로서 이 세계를 어떻게 지속해야 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을 경고한 데 반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이 러시아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경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러시아군의 ‘특수작전’이라며, 러시아군은 합법 임무를 수행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목표를 발표했다”며 “이러한 (우크라이나) 작전은 전적으로 합법적이며 이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탈나치화를 추진중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서방에 관계개선 제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물론 우리는 서방 국가를 포함한 어떤 나라와도 협력하는 데 열려 있다"면서도 "서방이 그간 해온 태도를 고려할 때 우리는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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