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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서 어린이 64명 등 민간인 847명 사망”

입력
2022.03.20 08:38
수정
2022.03.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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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사무소, 19일 0시까지 집계
“난민은 333만 명”… “대부분 폴란드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아파트에 14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 할머니가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으며 사다리를 내려오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아파트에 14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 할머니가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으며 사다리를 내려오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어린이 64명 등 민간인 84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사무소(OHCHR)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오전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집계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부상 당한 민간인은 어린이 78명 등 총 1,399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집계는 최소치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인권사무소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경우 정보 접수와 확인이 지연되고 있고 밝혔다.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인권사무소는 민간인 사상자 대부분은 다연장 로켓 시스템 포격, 미사일, 공급 등 광범위한 충격을 주는 폭발물 무기 사용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피란을 떠난 난민은 약 33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전날 정오 기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난민 숫자를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과반인 201만 명이 인접국 폴란드로 갔다. 그 외의 난민들은 루마니아(약 52만 명)와 몰도바(약 36만 명), 헝가리(약 30만 명), 슬로바키아(약 24만 명) 등지로도 피란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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