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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터키·독일·안보리에 '집단 안보보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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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터키에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5개 상임이사국, 독일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국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직접 만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CNN 방송 등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울로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터키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 중 하나가 돼 주기를 바란다"며 "터키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우쇼을루 장관도 우크라이나가 P5(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5개 유엔 상임이사국)와 독일, 터키가 함께 집단 안전 보장을 제공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히며 "러시아도 이의가 없고,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차우쇼을루 장관은 양국 간 휴전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 간 직접 대화 촉구에 나섰다. 터키 대통령실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 간 대화를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인도주의 통로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크렘린궁은 이에 성명을 내고 이번 대화에서 인도주의적 요소를 중요하게 다뤘다고 강조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안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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