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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 최혜국 대우 박탈”… 보드카ㆍ수산물도 수입금지

입력
2022.03.12 01:01
수정
2022.03.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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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화학무기 사용시 가혹한 대가 치를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백악관 사우스코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대책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백악관 사우스코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대책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최혜국 지위를 박탈하고, 러시아산 보드카ㆍ수산물 수입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항구적인 정상 무역 관계'(PNTR) 종료 방침을 밝히고 이에 대한 의회의 동의를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7개국(G7) 등 동맹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에 대한 공조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를 포함한 추가 제재 조치를 밝혔다.

PNTR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의회의 정기적 심사 없이 최혜국(MFN·가장 유리한 대우를 받는 상대국) 관세를 적용 받는 관계다. 따라서 PNTR 박탈은 러시아의 최혜국 지위를 박탈하고 고율관세를 부과할 토대를 마련하는 조치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산 보드카를 포함한 주류와 수산물,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 금지도 선언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계속 푸틴을 쥐어짤 것"이라며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하면 가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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