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와 대화서 일부 긍정 변화”

입력
2022.03.12 00:44
수정
2022.03.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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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모스크바에서 원격으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모스크바에서 원격으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대화에서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동 서두에서 "약간의 긍정적 움직임이 있었다고 우리 협상단이 내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화가 “실제적으로는 하루 매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긍정적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립적인 지위를 선택하는 것을 기꺼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푸틴의 언급이 전해진 즉시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반면 원유 가격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푸틴은 이날 핀란드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러시아와 접한 핀란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성을 고수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회원국이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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