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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캐나다, 우크라에 대공미사일 등 무기 추가 지원…전투기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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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하는 러시아군 공격에 맞서 영국과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개전 초기부터 요청해온 전투기 지원은 미국에 이어 독일에도 거절당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공미사일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월리스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이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휴대용 대공미사일 900개를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를 방어하기 위해 더 많은 무기를 필요로 해 스타스트리크 대공미사일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미사일 총3,615기를 지원했다.
캐나다도 이날 우크라이나에 감시용 드론 카메라를 포함해 5,000만 캐나다 달러(약 480억 원) 규모의 장비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산 드론 카메라 등 많은 특수 장비들을 조만간 우크라이나로 보낼 예정"이라며 "국경을 건너 우크라이나군에 장비를 전달하는 게 어렵긴 하지만 동맹국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에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는 전투기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독일도 미국에 이어 전투기 지원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모든 종류의 방어 장비와 재정적 지원을 했다"면서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 하고, 여기에 전투기는 확실히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는 자국이 운영하던 미그(MiG)-29기 전투기 28대를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할 것을 제안했지만 미국은 "너무 위험한 판단"이라며 거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공군을 지원하는 국가는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해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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