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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이나에 방호복 등 긴급 의료품 40톤 전달

입력
2022.03.08 18:05
수정
2022.03.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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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4차례 걸쳐 전달

8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글판인 '서울꿈새김판'에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게재돼 있다. 홍인기 기자

8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글판인 '서울꿈새김판'에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게재돼 있다. 홍인기 기자

정부가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8일부터 40톤 규모의 긴급의료품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외교부는 이날 "정부는 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필요한 긴급의료품을 이번 주 4차례에 걸쳐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1,000만 달러(약 12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에 따른 조치다. 앞서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지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전달될 긴급의료품에는 방호복과 의료용 장갑, 의료용 마스크, 구급키트, 담요, 휴대용 산소발생기, 중증환자용 인공호흡기 등이 포함됐다. 해당 물품들은 우크라이나 주변국과 협조하에 전달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통해 인도적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구호 물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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