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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문 대통령에 "러시아 규제 결연한 조치 감사" 서한

입력
2022.03.08 15:57
수정
2022.03.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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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공식 환영식에 도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공식 환영식에 도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 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 동참’에 감사한다는 뜻을 담은 서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문 대통령 앞으로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 우리의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고 알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결연한 조치는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은 한국과 미국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최근 러시아 규제에 따른 유가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고, 한국 정부도 비축유 442만배럴을 방출키로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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