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러시아 극동 노선 화물서비스 중단 검토

입력
2022.03.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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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메디카의 국경 건널목에서우크라이나 난민 여성이 아이를 담요로 감싸 안고 있다. AP 뉴시스

3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메디카의 국경 건널목에서우크라이나 난민 여성이 아이를 담요로 감싸 안고 있다. AP 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제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러시아의 극동 노선 화물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러시아 화물 서비스 노선 3곳 중 러시아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 노선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HMM은 상트페테르부르크행 서비스 예약을 지난달 28일부터 중단했다.

HMM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직접 화물을 실어나르지는 않지만,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야 할 화물들을 중간에 내려주는 데 이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다.

HMM 관계자는 "다른 글로벌 선사들이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고 우리 정부에서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 등 2곳이 전쟁 위험 지역과는 굉장히 거리가 멀지만 리스크 최소화 등을 검토하면서 서비스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의 최종 중단 여부는 다음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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