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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러시아 극동 노선 화물서비스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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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제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러시아의 극동 노선 화물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러시아 화물 서비스 노선 3곳 중 러시아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 노선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HMM은 상트페테르부르크행 서비스 예약을 지난달 28일부터 중단했다.
HMM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직접 화물을 실어나르지는 않지만,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야 할 화물들을 중간에 내려주는 데 이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다.
HMM 관계자는 "다른 글로벌 선사들이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고 우리 정부에서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 등 2곳이 전쟁 위험 지역과는 굉장히 거리가 멀지만 리스크 최소화 등을 검토하면서 서비스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의 최종 중단 여부는 다음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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