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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모금 시작하자 성금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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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이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 자국 지원을 호소하며 인도적 지원 모금 계좌를 개설하자, 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소망과 정성을 담은 시민들의 모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은 2일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중요 공지(important notice)'라며 "러시아의 영토 침략으로 인한 인도적 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 개설했다"고 한글과 영어로 공지했다.
이에 따라 예금주가 '우크라이나대사관'이라는 명의로 돼 있는 하나은행 계좌(174-910024-87105)로 누구나 성금을 보낼 수 있다.
공지 글이 게시된 직후부터 시민과 여러 단체의 '십시일반'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힘내세요"라며 1만 원 송금 인증샷을 올리거나(서**), "특별계좌를 개설했다는 소식을 페북으로 보고 적은 돈이나마 송금했습니다.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어서 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바랍니다"(조**), "적은 금액이지만 우크라이나 평화에 보탬이 되었음 합니다"(송**), "작지만 받아주세요"(김*), "적지만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이**)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시민(목**)은 "작게나마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싶어 보냈습니다. 모두 더는 다치지 말기를"이라며 10만 원이란 적지 않을 돈을 송금한 내역서를 첨부했고, 한 운동동호회(anysports********)도 이체내역서를 찍은 사진과 함께 "작지만 받아주세요"라고 남겼다.
이에 대사관 측은 다시 "어려운 시기에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대사관은 또 앞서 1억 원의 지원금을 쾌척한 배우 이영애씨에게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재앙의 극복을 위해 1억 원을 아낌없이 기부해 주신 한국의 유명 배우이자 공인 이영애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 인사 글도 대사관 페이스북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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