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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벨라루스 대사관 운영 중단... 주러 대사관 비필수인력은 철수 허용"

입력
2022.02.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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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P 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P 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주벨라루스 미국 대사관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주러시아 미국대사관의 비필수 직원 및 가족의 자진출국을 허용했다.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오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정당하지 않은 공격으로 인한 안보 및 안전 문제로 인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부는 공관과 현지 안보 환경, 보건 상황에 맞춰 전 세계 대사관과 영사관의 태세를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 시민의 안전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는 없다”며 “전 세계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 당국자와 그 가족들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은 수도 키예프에서 서단 리비프로 이전했다가 침공 수일 전 폴란드로 완전히 철수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까지 러시아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또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협력해 파병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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