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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러시아군, 키예프 함락 초읽기...32km 지점까지 진입

입력
2022.02.25 14:02
수정
2022.02.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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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800명 사상자 발생

25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폭격을 받은 아파트 건물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키예프=로이터 연합뉴스

25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폭격을 받은 아파트 건물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키예프=로이터 연합뉴스

파죽지세로 진군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새벽 키예프 북쪽은 물론 남쪽에서도 폭음과 폭연이 관측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NYT는 키예프 현지 주민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목격자들은 불타는 파편이 도시 곳곳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촬영했다”며 “적어도 두 발의 지대공 미사일이 키예프 인근에서 발사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CNN은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이날 새벽 키예프에서 20마일(32㎞)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다고 미국 연방 하원의원 보고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CNN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발표를 근거로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금까지 80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다만 “이 수치가 전부 사망자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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