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러시아, 우크라 침공 강력 규탄... 경제제재 적극 동참"

입력
2022.0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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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美 셔먼 외교차관 통화

최종건(왼쪽)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외교부 제공

최종건(왼쪽)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외교부 제공

한국과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단결된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 주도의 대러 경제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5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하고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두 사람은 러시아에 무력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및 독립을 흔들림 없이 지지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최 차관은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제제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현 상황에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발신하고 있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미관계 등 공동 관심사를 두고 수시로 소통하며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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