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되면 혼밥 안하고 국제사회 외교 활발히 하겠다"

입력
2022.02.23 14:00
수정
2022.02.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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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어 재외동포 표심 공략
"당당한 외교로 국격 올리겠다"

유튜브 '윤석열' 캡처

유튜브 '윤석열'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대통령이 되면 '혼밥(혼자 밥) 안 하기, 뒤에 숨지 않기' 이 두 가지는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국제사회에서 활발한 스킨십과 당당한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겠다"며 이렇게 적었다.

윤 후보는 먼저 "지난 70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운 것은 탁월한 외교적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무엇보다 외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날이 갈수록 외교가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 백신 기술을 가진 극소수 국가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했다. 첨단산업, 에너지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선진국 정상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찾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우리 국민들은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세일즈를 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갔을 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동포 여러분의 뿌리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세상을 만들겠다. 국내에서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메시지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재외동포청 설립과 재외선거제도 개선 공약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하며 "소중한 한 표를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재외국민투표는 23∼28일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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