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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 침공 결정 확신”… 미·러 외무장관 23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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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다음주 러시아와 외무장관 회담을 할 것이라고도 밝혀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푸틴)가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한다"며 “내주, 수일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보능력을 판단의 근거로 제시한 것이다. 바이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를 둘러싼 병력 증강을 이어가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러시아에 경고를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가 침공 명분을 쌓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규탄하며 "이 모든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짜놓은 각본이자, 미국과 동맹이 수주 전부터 경고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만약 러시아가 계획을 감행한다면 그것은 재앙과도 같은 선택이 될 것이며, 미국과 동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바이든은 외교 해결의 가능성을 마지막까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를 선택할 수 있다.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고 협상대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내주 회담을 언급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 초청을 수용해 오는 23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담에 대해 바이든은 “그 날이 오기 전에 러시아가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는 러시아가 외교의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전쟁을 선택한 것이고, 가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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