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댁 이효리의 낯선 서울" MBC 떠난 김태호의 신작

29일 티빙에서 첫 공개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에 깜짝 출연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 넷플릭스 캡처

가수 이효리는 2013년 밴드 롤러코스터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했다. 신접 살림을 제주에 차린 이효리는 그 이후 줄곧 제주에서 살았다. 올해 9년 차 제주살이에 접어든 이효리는 서울에 오면 어떻게 지낼까.

MBC를 떠난 김태호 PD의 신작 '서울 체크인'. 이효리의 서울에서의 모습이 담긴다. 티빙 제공

김태호 PD. MBC 제공

이 궁금증을 토대로 김태호 PD가 새 예능을 만든다. 국내 OTT 티빙에서 29일 공개할 '서울 체크인'이다. 김 PD가 최근 MBC를 떠난 뒤 처음으로 내놓는 신작이다. (관련 기사: 한국 청춘이 궁금하세요? 'OTT 장벽' 깬 이유)

김 PD는 앞서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와 예능 호흡을 맞췄다. '싹쓰리'와 '환불원정대'에서 유명 가수로서 이효리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작에선 '서울 외지인 이효리'의 좌충우돌에 포커스를 맞춘다. 티빙 관계자는 이날 "이효리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뒤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지, 그녀의 서울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콘텐츠"라며 "제주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른 이효리의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젠 서울 생활이 낯선 이효리의 속마음과 서울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겪는 고민 등이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기대다.

가수 이효리와 방송인 유재석(오른쪽)이 지난달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MBC 제공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