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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째… 우크라이나에 80톤 규모 美 군사원조 속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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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위협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군사 원조 물자를 실은 수송기가 연일 속속 도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로 치닫는 가운데 긴장 수위가 한 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트위터에 “(미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이 수도 키예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군사원조 물품 규모는 미사일과 발사대 등을 포함해 총 80톤에 이른다고도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1일과 23일에도 군사장비와 탄약 등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는 지난달 미국 정부가 승인한 2억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일부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3차례 군사원조 전달에 이어) 곧 4번째 물량이 도착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미국)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은 러시아에 대항해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인 군사지원을 하고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국방력 강화를 돕는데 작년 한 해에만 역대 최대인 약 6억5,000만 달러(약 7,800억 원)를 썼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 반도를 2014년 강제 병합했을 당시부터 계산하면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규모는 27억 달러(약 3조2,000억 원)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양측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이다. 전날, 미 국방부는 유럽에 신속 배치될 수 있도록 미군 8,500명에 대비 태세를 높이라고 명령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동유럽 내 전력 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발트해로 군함 20여척을 보내 무력 시위를 연출했고,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자국 남서부와 서부 지역에서도 6,000명 규모의 군사 훈련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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