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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英도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 철수… EU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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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영국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에게 본국 대피령을 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영국 B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정부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주재 외교관들이 특별한 위협을 받고 있는 건 아니지만 대사관 직원 절반 정도가 영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철수 작업도 이미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미국이 먼저 자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신속히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로 상향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동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짙어지자 서둘러 보따리를 싼 미국, 영국과 달리 유럽연합(EU)은 아직 우크라이나 철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엘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미국과 똑같이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이유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협상이 진행되는 한,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부풀려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화상으로 참여한다. AFP통신은 블링컨 장관이 2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협상에 대해 EU 회원국들에 브리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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