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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사흘 만에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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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일 '고발 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지난 10일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김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저항으로 중단한 지 사흘만이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검사와 수사관 23명을 동원해 김 의원 자택, 지역구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공수처의 김 의원 압수수색은 불법 압수수색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제지로 11시간여 대치 끝에 중단됐다.
앞서 공수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과 총장 재직시 그의 최측근이던 손준성 검사(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두 사람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다.
김 의원은 입건되지 않았지만, 손 검사 수사와 관련해 중요 참고인으로 분류돼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아닌 중요 사건 관계자도 압수수색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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