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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조성은 "문건 보낸 손준성과 검사 손준성은 같은 사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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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가 13일 박지원 국정원장 연관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특히 전날 SBS 인터뷰에서의 '우리 원장님과 제가 원했던 (보도) 날짜가 아니다'는 언급에 관해 "내용도 모르는 박 원장이 저도 몰랐던 보도 날짜를 무슨 수로 알 수가 있나"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조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캠프 등 야권에서 제기하는 박 원장 개입설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박 원장은) 전혀 상의를 한 대상도 아닐뿐더러 저 역시 보도 관계에서 그 어떤 배려도 못 받았다"며 "저도 모르는 미래의 날짜를 우리 박 원장이 무슨 수로 알 수가 있나. 이 내용 자체도 (박 원장은) 인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발사주 의혹을 처음 보도했던 뉴스버스 측에 "정확한 풀 텍스트도 읽지 않고 어떻게 기사를 쓸 그런 간 큰 짓을 생각했냐"며 보도에 대해 거센 항의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그렇다면 지난달 11일 두 분이 만났을 때 곤란한 취재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하냐고 상의하지 않았나, 멘토 같은 정치인에게 물어보지 않았나'고 묻자 그는 "계속 박 원장님과 저의 관계를 오해하는데, 저는 일단 누구 말을 잘 듣거나 상의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잘랐다.
진행자가 재차 '그렇다면 어제 (SBS 인터뷰) 답변은 말 실수인가'라고 묻자 "말 실수도 아니고 (박 원장 개입설은) 그냥 너무 황당한 주장이다라는 답변이었다"고 답했다.
조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그냥 조작, 공작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 말고 사실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사건의 본질('문건이 작성된 이유, 당시 대검찰청은 무슨 일을 했는지, 총장은 어디까지 인지를 하고 있었는지' 등)을 흐리지 말라는 얘기다.
조씨는 "첫 자료 제출 이후 발견된 추가 증거들이 있으나 수사기관과 협조할 문제이지 언론에 떠들고 다닐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뉴스버스 전혁수 기자와의 대화를 공개하며, 전 기자를 통해 문건을 보낸 인물 '손준성'이 검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대화를 보면, 조씨가 전 기자에게 텔레그램 프로필을 보내주며 '손준성 검사'와 동일인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전 기자가 맞다고 확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조씨는 "수사기관에 원 계정(손준성 검사의 계정)을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 드렸다. 다른 기자님들께도 확인하시라고 보냈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오늘 아침까지도 '손준성 검사'라고 떴는데 지금 해당 텔레그램 계정을 누르면 탈퇴한 계정이라고 뜬다"며 손 검사의 탈퇴 사실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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