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7월 2차 접종자, 화이자 맞는다... 교차접종 일부 허용

입력
2021.06.17 14:15
수정
2021.06.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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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7월 2차 접종이 예정돼 있는 사람들은 AZ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발표한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이 같은 '교차접종' 방침을 담았다고 밝혔다.

교차접종 대상은 4월 중순 이후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과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약 76만 명이다. 이들이 별도로 예약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접종이 예약된 기관에 화이자 백신이 없는 경우엔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해 기관 변경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교차접종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기구 ‘코백스 퍼실리티’의 AZ 백신 83만5,000회분의 공급 일정이 기존 6월 말에서 7월 이후로 변경된 데 따른 조치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와 스웨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이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추진단은 교차접종 대상자 중 2차 접종 때 예정대로 AZ 백신을 맞고 싶은 사람은 7월 19일부터 AZ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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