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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불안감 해소 위해 교차접종 고려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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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접종률 높이기가 점점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상반기 60세 이상 접종을 위해 진행 중인 예약은 20일 현재 70~74세 62.6%, 65~69세 55.1%, 60~64세가 39.7%로 평균 50% 정도다. 우려할 만큼 낮은 수준은 아니고 다음 달 3일 사전예약 마감까지 시일도 남아 있긴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 예약률 증가폭이 눈에 띄게 둔화되는 것을 가볍게 보아 넘길 일은 아니다.
접종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특정 백신 기피 현상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희소 혈전 등의 문제로 유럽 국가들에서 연령 제한을 두었다 풀었다 하는 혼선이 일었고 덴마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는 아예 접종 중단마저 선언했다. 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국내 일부 언론의 과장 보도도 불안을 부추겼다. 그런 점에서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교차 접종이 안전한 것은 물론 면역 효과가 더 높다는 최근 스페인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다.
아직 일반적이지 않지만 독일, 프랑스에서도 교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으니 우리도 검증을 거쳐 이런 길을 열어준다면 백신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확보한 백신 양이 다른 데다 이마저 차례로 조금씩 들어오고 있어 일시 백신 공백 현상이 다시 생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면 이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검토 중인 인센티브 도입도 필요하다. 금전 보상까지는 무리라 하더라도 2주 격리 면제, 다중시설 이용과 사적 모임 제한 완화 등은 고려해볼 만하다. 사전예약 마감 후 예약률이 기대한 만큼 충분하지 않다면 75세 이상 경우처럼 미예약자에게 직접 연락해 접종을 권하는 것도 방법이다. 코로나 백신은 한 차례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캠페인도 병행해 접종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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