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일확진자 35명... 콜센터 중심 폭증

입력
2021.02.24 08:52
수정
2021.02.24 09:06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방역당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 20명을 포함해 지난 23일 하루에만 광주에서 3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후 서구 상무지구 라이나생명 콜센터 등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가족 2명, 직장 22명, 접촉 1명 등 현재까지 25명이다.

확진자가 쏟아진 빛고을고객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5층 가운데 3∼12층에 보험사 등 다수 콜센터가 입주해 있다. 광주도시공사도 같은 건물을 사용해 근무하는 직원만 모두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이밖에 전북 자동차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확진자도 현재까지 8명으로 늘어났고,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 사례도 이어졌다.

광주의 일일 확진자는 17일 16명을 기록한 뒤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23일 35명이 쏟아지면서 6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급증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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