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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바로 맞겠다" 45.8%…"상황 보고" 45.7%

입력
2021.02.22 13:00
수정
2021.02.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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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 국민 1,020명 상대 여론조사?
코로나19 백신, 바로 접종 의사 절반 안돼
56% "백신 관련 정부 신뢰" vs 46% "불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간 2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백신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되며, 26일 국내에 도착해 27일부터 의료진에게 접종될 예정이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간 2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백신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되며, 26일 국내에 도착해 27일부터 의료진에게 접종될 예정이다. 뉴스1

26일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순서가 오면 바로 맞겠다는 의견과 순서를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20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5.8%가 '순서가 오면 바로 접종하겠다'고 응답했다. '접종을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견은 45.7%,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은 5.1%로 각각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정부 신뢰도. KSOI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정부 신뢰도. KSOI 제공

'순서가 오면 바로 맞겠다'는 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4%), 농·임·어업층(65.3%)과 자영업층(54.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64.1%), 진보성향층(56.8%), 40대(53.8%), 광주·전라(52.5%), 남성(51.8%)에서 높았다.

반면 '접종을 연기하겠다'는 쪽은 학생(62.1%)과 가정 주부(51.3%), 30대(58.8%)와 20대(57.8%), 지지 정당 없음층(57.6%) 및 국민의힘과 정의당(각 53.3%) 지지층, 강원·제주(55.8.%)와 인천·경기(49.9%), 보수성향층(51.8%), 여성(51.4%)에서 많았다.

이강윤 KSOI 소장은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비율이 5% 남짓이라는 것은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긍정적이라는 뜻"이라며 "순서가 왔을 때 백신을 맞지 않고 미룰 경우 다음 접종 차례가 11월 이후라는 사실이 국민들에게 덜 알려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 55.8%는 백신 도입과 접종 준비 체계 관련해 '정부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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