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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서 규모 7.1 강진 발생

입력
2021.02.13 23:21
수정
2021.02.1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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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후쿠시마현 등 83만 가구서 정전

13일 오후 11시8분쯤 일본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에서 매그니튜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NHK 캡처

13일 오후 11시8분쯤 일본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에서 매그니튜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NHK 캡처


일본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13일 밤 11시 8분쯤 규모(매그니튜드) 7.1, 진도 6강의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진원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북위 37.7도, 동경 141.8도로 진원의 깊이는 60㎞로 추정됐다. 진도 6강은 실내에서 고정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주변뿐 아니라 도쿄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일본 해안에서는 다소 해수면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도쿄도를 포함해 1도·8개현 약 83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도호쿠·조에쓰·호쿠리쿠신칸센 일부 구간에서는 열차 운행도 일시 중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인 11시 26분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눈에 띄는 이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고 민영방송 TBS가 보도했다.

도쿄= 김회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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