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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속 정제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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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12일
전시
△지심세연 개인전: 火+ 暴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작가 지심세연의 귀국 후 첫 개인전.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정제된 아름다움 속 날것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폭탄은 폭발하면 모든 것을 휩쓸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타들어가는 심지가 자신을 언제 터지게 할지 모르는 불안함을 안고 있는 존재다. 작가는 도구 없이 오로지 손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핑거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도구의 개입으로 감정과 흐름이 변형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BHAK·2월 20일까지·무료 관람·(02)544-8481
△유석일 개인전: 쉼 없는 불
유석일 작가가 지난 2년에 걸쳐 제작한 회화 52점을 처음 선보인다. 타는 불의 형상을 소형 캔버스 42점 위에 반복해서 그린 ‘장작불’ 연작을 비롯해 ‘날지 못하는 비행기 접시’ ‘지난 기억’ 등을 전시한다. 그의 작품들은 일상에서 발견한 소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치열하게 묘사한 면모가 돋보인다. 장작불의 이미지를 통해 작가는 불타는 열정, 높은 벽, 짐처럼 남은 잿더미의 이미지로 우리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학고재·2월 28일까지·무료 관람·(02)720-1524
△변상환, 배헤윰 개인전: ‘생물 은-갈치’, ‘Fyka Foretold’
서울시립미술관이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 작가의 개인전을 SeMA 창고에서 개최한다. 변상환 작가의 개인전은 회화, 조각, 판화 그리고 퍼포먼스 요소가 혼합된 작품을 실제 3차원 공간으로 확장, 실험하는 전시다. 시시각각 변하는 공간에서 유영하는 적갈생 평면들은 감각을 다층적으로 자극한다. 배혜윰 작가의 개인전은 과거 영화산업에서 활용한 ‘가짜 배경 그림’의 양식을 빌려 재현 회화의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본 전시에서는 허구의 인물(Fyka)이 본인만의 방식으로 대기질을 예언한 내용이 회화와 설치로 표현된다. 서울시립미술관 SeMA창고·3월 7일까지·무료 관람·(02)2124-8917
공연
△[뮤지컬] 고스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멈춰 섰던 뮤지컬 ‘고스트’가 60일 만에 재개됐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는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무대 메커니즘으로 영혼이 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게 구현한 작품이다. 주원 김우형 김진욱 아이비 등 유명 배우들이 참여한다. 디큐브아트센터·3월 14일까지·(070)4619-2812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난해 11월 개막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중단됐던 공연을 두달 만에 재개했다. 프랑스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올해로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했다. 사랑과 배신, 복수,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려낸다. LG아트센터·3월 7일까지·(02)2005-0114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첫 공연부터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보인 ‘돈키호테’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지난 2월 2일 막을 올렸다. ‘맨오브라만차’는 탄탄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와 음악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돈키호테’ 역은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3명의 배우가 연기한다. 샤롯데씨어터·3월 1일까지·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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