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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 사과는 했지만 "입양절차·사후관리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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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입양절차를 담당한 홀트아동복지회(홀트)가 정인양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입양절차나 사후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홀트는 6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자책하며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홀트는 그러면서 "입양진행 및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법과 제도, 정책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각도로 검토해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홀트는 그러나 양부모 검증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적극 해명했다. 홀트는 입양 신청일인 2018년 7월 3일부터 친양자 입양 신고일인 2020년 2월 3일까지 양부모와 여러 차례 상담했고, 아동과의 첫 만남을 포함해 총 7회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인이 사망 이후 실시된 보건복지부 지도점검에서도 입양절차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홀트의 입장이다.
정인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홀트는 "지난해 5월 26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1차 학대 의심신고 사실을 전달받았고 이미 양천경찰서와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가 된 상황이었다"며 "지난해 7월 2일 가정방문 이후부터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양부모 상담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연락에 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홀트는 "3차 학대신고가 접수되기 전 아동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해, 지난해 9월 22일 조사 권한을 가진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 안전 확인을 위해 다시 사례관리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후 구내염(염증)으로 진단돼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음을 고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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