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래퍼 5명 대마 흡입 적발... 나플라ㆍ루피 포함

입력
2020.10.19 21:27
수정
2020.10.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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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9’. Mnet 제공

‘쇼미더머니9’. Mnet 제공

인기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 중에는 2018년 '쇼미더머니 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던 나플라(본명 최석배ㆍ28)와 루피(본명 이진용ㆍ33)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해당 소속사 래퍼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소속사를 압수수색해 나플라와 루피, 영웨스트, 블루, 오왼 등 가수 5명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 이들 중 영웨스트를 기소하고, 나플라를 비롯한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이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징계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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