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박지원 “안철수에 출마 만류… 安, 의원들 의견 듣겠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당권 도전을 강하게 만류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그의 고민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안 전 대표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8ㆍ27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란 얘기가 돌았으나 국민의당은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본보 통화에서 “어제 안 전 대표를 1시간 가량 만나 출마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뜻을 단호하고 강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현역 의원들 대다수가 반대하는 데다 안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온 당 고문도 있다는 점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심각성을 인식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박 전 대표에게 출마 여부를 똑 부러지게 밝히진 않았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출마를 할지 말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현역 의원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전날 초ㆍ재선 의원들과 만찬회동에서도 다수의 의원들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말린 것으로 전해져 안 전 대표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이날 오전 11시 안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할 것이란 소문이 돌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로 한때 기자들이 몰렸으나, 당 측에선 “오전에 회견이 없다”고 알렸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