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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8개월 만에 대선후보 지지율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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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약 8개월 만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12월 4주차(21~24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표의 지지율은 17.6%로 김 대표(17.1%)보다 0.5%포인트 높았다. 문 대표가 주간 단위 조사에서 김 대표를 앞선 것은 4ㆍ29 재보선 패배 직전인 4월 5주차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문 대표는 전주에 비해 1.5% 포인트 하락했지만 김 대표의 하락폭(3.2%포인트)이 더 커 지지율이 역전됐다.
리얼미터는 “여야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에 각기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했다. 안 의원은 11월 3주차 이후 5주 연속 상승하며 16.5%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대표와 김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7.2%로 가장 높았고, 새정치연합이 22.4%를 기록했지만 안철수 신당이 19.0%로 새정치연합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떨어진 42.5%(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7.6%)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1.7%(매우 잘못함 34.6%, 잘못하는 편 17.1%)였다.
이번 조사는 21~24일 4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5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포인트.
박상준기자 buttonp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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